처음 이유식을 시작하려고 하면, 도대체 뭘 사야 할지 막막하죠. 저도 첫 아이 이유식을 준비할 때 쇼핑몰 장바구니만 열 번 넘게 수정했어요. 인터넷엔 수많은 추천템이 있지만, 막상 써보면 ‘이건 비효율적이네’ 싶은 제품이 많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실제로 써보고 좋았던 이유식 용품만 골라서 단계별로 정리했습니다. 💙
1. 이유식 시작 전 준비해야 할 기본용품 🍼
이유식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전에는 꼭 필요한 기본 아이템들이 있습니다. 블렌더, 이유식 냄비, 실리콘 트레이, 이유식 용기, 스푼 세트가 그 주인공이에요. 특히 소형 블렌더는 이유식의 질감을 조절하기 쉬워서, 브라운 멀티퀵이나 필립스 미니 블렌더를 추천드려요. 용량이 너무 큰 제품은 세척이 번거로우니, 400~600ml 정도가 적당합니다.
저는 실리콘 트레이를 처음엔 “굳이 필요할까?” 싶었는데, 일주일 단위로 나눠 얼리기 정말 편했어요. 특히 한 번에 얼렸다가 해동할 수 있는 이유식 큐브는 아침마다 시간을 절약해줬습니다.
2. 초기 이유식 필수템 (4~6개월) 🍚
초기 이유식은 ‘농도와 질감’이 핵심입니다. 이유식 제조기의 성능보다, 세척 편의성이 훨씬 중요해요. 브라운 핸드블렌더는 부드럽게 갈리면서도 덩어리 없이 깔끔하게 완성돼 초보 부모에게 좋았습니다. 실리콘 스푼은 부드럽고 입에 넣기 쉬워, 누보·베이비무브 제품을 추천드려요.
제가 처음 이유식을 만들 때 가장 후회했던 건 양 조절이었어요. 3~4스푼만 먹는 시기엔 이유식 용기를 너무 많이 사면 낭비예요. 소량 용기(50ml)를 5~6개만 준비해도 충분합니다.
이유식 초반엔 하루 한 끼로 시작하세요. 알레르기 반응 확인 후, 2주 간격으로 끼니를 늘려가면 됩니다.
3. 중기 이유식 용품 추천 (7~9개월) 🥄
이 시기에는 아이가 스스로 먹기 시작하므로 실리콘 흡착식판과 턱받이가 필수입니다. 흡착력이 약하면 아이가 식판을 던지기 때문에, 베베스푼이나 스토케 제품처럼 강력한 흡착력을 가진 걸 고르세요.
중기부터는 이유식의 질감이 조금 더 되직해지므로, 실리콘 스팀기나 이유식 냄비도 유용합니다. 저는 스테인리스 3중 구조 냄비를 사용했는데, 온도 조절이 잘돼 타지 않고 세척도 쉬웠어요.
아이 전용 숟가락은 손잡이가 짧고 두꺼운 디자인을 고르면 아이가 직접 들기 편합니다.
4. 후기 및 외출용 필수템 🚗
후기 이유식(10개월~)은 양이 많고 외출도 잦아지는 시기라 보온 이유식통이 필요합니다. 써모스 이유식 보온병은 온도 유지가 4시간 이상 되어 외출 시 편리했습니다. 또, 휴대용 가위와 멸균 스푼 세트는 외식할 때 유용해요.
저는 외출 시 항상 소형 아이스팩 + 이유식 보관 용기를 함께 챙깁니다. 특히 한여름에는 식중독 예방을 위해 반드시 냉장 보관 후 바로 먹이세요.
5. 세척·보관 꿀팁과 실전 조언 🧽
이유식 용품의 적은 세균과 냄새입니다. 저는 하루에 한 번씩 끓는 물 소독을 하고, 주 1회는 베이킹소다로 세척했습니다. 실리콘 용품은 냄새가 잘 배므로 식초물 헹굼을 추천드려요.
보관 시에는 이유식 큐브를 날짜별로 라벨링해 두면 헷갈리지 않습니다. 냉동 보관 기간은 2주 이내가 적당하고, 해동 후 재냉동은 금지예요. 실전 경험상, 위생 관리가 잘된 이유식 용품이 결국 아이의 건강을 지키더군요.
이유식 시기는 부모에게도 새로운 도전이지만, 완벽할 필요는 없어요. 직접 써보고 아이에게 맞는 제품을 찾는 과정 자체가 성장의 일부입니다. 오늘 소개한 꿀템들이 여러분의 이유식 여정을 한결 편하게 만들어줄 거예요. 💙
핵심 요약
자주 묻는 질문 (FAQ)
- Q1. 이유식 블렌더는 꼭 필요한가요?
초기엔 필수입니다. 수동 으깨기로는 질감이 고르지 않아 아이가 거부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 Q2. 이유식 큐브는 어떤 재질이 좋아요?
실리콘이 탈·부착이 쉬워 편리하지만, 냄새가 배기 쉬우니 주기적 소독이 필요합니다. - Q3. 이유식 냄비는 일반 냄비와 달라요?
스테인리스 3중 구조나 세라믹 코팅이 온도 조절이 좋아 타지 않습니다. - Q4. 실리콘 스푼은 언제까지 써야 하나요?
8개월 이후엔 아이 전용 포크나 숟가락으로 천천히 전환해 주세요. - Q5. 이유식 용품 세척은 어떻게 관리하나요?
끓는 물 소독 후 건조대에 완전히 말려 보관하세요. 밀폐 상태에서 습기가 차면 곰팡이가 생길 수 있습니다.
